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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선물,

상품권 대신 의료비는 어떨까?

노후•유병자실손보험부터 치매보장까지

5월 가정의 달, 선물을 고민하는 자녀들에게 부모님 의료비를 해결할 수 있는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꼽았다.

효도보험은 상품이 아니다. 통상 노인성질환 등 의료비를 해결해주는 상품을 일컫는다. 각 보험사 마다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료는 물론 세부 내용이 다른 상품도 있어 비교한 후 가입해야 한다. 부모님이 가입할 수 있고 가성비가 좋은 보험은 노후실손의료보험이나 유병자실손의료보험이다.

◆ 노후실손의료보험 ◆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지난 2014년 처음 나온 상품이다. 금융당국의 계획으로 나온 정책성 상품으로 일반적인 실손의료보험과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보장 내용이 상이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실손의료보험이 통상 60세 이내까지만 가입 가능하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최대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100세까지 갱신•재가입 된다는 점도 차이점 중 하나다. 이외에 일반 실손의료보험은 연 5,000만원 한도에서 보상되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은 1억원까지 가능하다. 통원도 회당 100만원까지 되며 연간 보상횟수 한도도 없다. 그럼에도 보험료는 60세 남성 기준 4만원 내외다.
일반 실손의료보험 대비 부담이 높은 것도 있다. 입원 공제 30만원•통원 공제 3만원이다. 또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급여부분 20%, 비급여 30%의 추가 공제가 있다. 즉 입원치료비가 100만원이라면 이 중 30만원을 제외한 70만원 중 급여•비급여 등을 공제하고 약 50만원 정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노인의 진료비 부담이 높다는 점과 함께 의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 유병자실손의료보험 ◆

고령자 중에는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들은 합병증 위험 때문에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다시 정책성 상품을 만들었다. 바로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다. 유병자실손의료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심사항목 18개 → 6개, 치료이력 5년 → 2년, 이력심사 중대질병 10개 → 1개(암)로 줄어 건강이 심하게 나쁘지만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당뇨•고혈압 등으로 2년 이내에 수술이나 투약 등 진료기록이 있으면 가입하지 못했지만 유병자실손의료보험은 가입이 가능하다.
물론 이 상품도 일반 실손의료보험 대비 부담이 높은 것이 있다. 바로 자기부담금이다. 일반 실손의료보험은 자기부담율이 10%•20%이지만 유병자실손의료보험은 30%로 높다.

◆ 치매보험 ◆

올해 초부터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품은 치매보험이다. 최근 개정된 치매보험은 경증치매까지 최대 2,000만원 이상 보장한다. 참고로 중증치매(CDR3 이상)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5%에 미치지 못한다. 경증치매(CDR2 미만) 환자가 전체 치매 환자의 대부분이다. 이에 가입할 때 경증치매까지 보상을 하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치매에 노출되면 지속적으로 간병비가 발생한다. 이에 간병비나 생활자금을 보장하는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일부 보험사들은 경증치매는 물론 간병자금까지 보상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긴병에 효자 없다. 그러나 적절한 보험에 가입한다면 긴 병에도 효자가 될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이번엔 현금 대신 효도보험 가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글 김승동 기자 『보험으로 짠테크하라』 저자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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