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세계 > 머니플러스 > 목돈 굴리기, 투자는 부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목돈 굴리기,

투자는 부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 붙는 파킹통장, ETF로 4차 산업혁명에 분산투자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한국경제가 경제여건 악화와 정치경제적 혼란이 가중돼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도 미국의 주식시장 동요와 FRB(연방준비제도) 금리정책, 연방정부 일부 폐쇄, 트럼프리스크, 미중 무역전쟁 향배 등으로 혼란이 가중돼 올해 성장률 전망도 둔화를 예고한 상태다. 선진국의 초저금리 시대도 막을 내리며 금리인상기에 접어들었다. 투자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불확실한 시기에 예금에 예치돼 있는 목돈을 굴리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정기예금과 같은 은행상품 활용이지만 일반적으로 2% 내외인 은행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목적달성까지 장기간 소요된다. 주식시장은 불안하고,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가입기간이 긴 예•적금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제 가치는 그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 자산과 투자 시점을 분산해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변동성이 큰 현재 시점에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 붙는 파킹통장

투자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최근 뜨는 상품은 ‘단타’로 큰 만족감을 얻을수 있는 ‘파킹(Parking)통장’이다. 파킹통장은 잠시 주차하듯 돈을 맡겨놓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짧은 기간 목돈을 맡겨뒀다가 쉽게 꺼낼 수 있는 상품이다. 잠시만 돈을 맡겨도 기존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주기 때문에 금리가 10배 이상 높다는 강점이 있다. 목돈을 장기간 묶어 두기 부담스러워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케이뱅크의 ‘듀얼K 입출금 통장’과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가 대표적인 파킹통장이다. 듀얼K 입출금 통장은 이용자가 통장 잔액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간 이를 유지하면 최고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0만원~1억원 내에서 10만원 단위로 정 할 수 있으며, 남길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기본 금리로0.2%를 받는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 통장의 일반 잔액은 연 0.1% 이율을 받지만, 입출금 통장잔액 중 일부를 계좌 속 금고인 ‘세이프박스’에 하루 이상 넣어 두면 연 1.2%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세이프박스에 넣어둔 돈은 현금 인출, 계좌 이체가 되지 않지만 나머지 금액은 이용자가 원하면 언제 든 꺼내 쓸 수 있다.

ETF로 4차 산업혁명에 분산투자

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중위험•중수익’의 적립식 펀드도 고려할만하다. 적립식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지만 지금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 주가와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평균 매입 가격이 떨어지는 ‘코스트 애버리지(cost average)’ 효과 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트랜드가 된 4차 산업혁명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분야다.
주식시장은 이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종목 중심으로 재편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4차 산업혁명을편입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ETF(상장지수펀드)의 활용이다. 4차산업 혁명 ETF를 활용하면 ▲개별 종목 투자에 비해 실패확률을 낮추고 ▲지속가능한 투자가 가능하며 ▲높은 환금성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소수 종목에 집중하면 변화무쌍한 4차산업 테마에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차라리 200여 종목으로 해당 테마에 충분히 분산투자하는 인덱스 상품인 ETF를 선택해 실패 확률을 낮추는 편이 장기투자자에게는 바람직하다.
또 4차산업혁명 테마를 대표하는 종목들은 글로벌 주식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종목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들의 경우환매주기가 통상 2주 가까이 걸린다. 때문에 리밸런싱을 하거나 자금 편출입을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지체돼 투자 관리에 애를 먹을 수 있다. ETF는 국내 결제 주기 T+2일만 소요되므로 글로벌 주식에 간접투자하면서도 결제주기는 짧다는 장점이 있다.

글 이나리
제공 : 머니플러스

  • 위비톡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이 코너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