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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동시하락…

변액보험 수익률 관리법은?

잠시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지난 10월 완전히 주저앉았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다. 이에 변액보험 투자자는 수익률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채권에 투자하고 향후 수익을 보험금으로 돌려받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20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가 지난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에 불이 붙자 덩달아 변액보험도 잘 팔렸다. 그러나 올해 여름부터 힘이 빠지던 주가는 지난 10월에는 급락, 다시 2000선 내외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식과 함께 채권수익률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변액보험 투자자들은 수익률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시장의 격언 중에 ‘쉬는 것도 투자’라는 말이 있다. 시장이 무너질 때는 자산을 현금으로 바꾼 후 재투자할 시점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변액보험 투자자는 이 격언을 실천할 수 없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현금에 투자하는 펀드는 없다.

해외로 눈을 돌려라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일부를 펀드로 구성해 주식·채권에 투자하고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이다. 투자 성과가 좋으면 수익을 보지만, 반대로 손실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12월 7일 기준으로 변액보험 전체 자산규모는 98조 6,524억원이다. 이 중 86.7%가 국내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몰려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의 투자시장 상황이 글로벌 시장보다 더 많이 빠졌다는 것이다. 이에 1년 수익률은 국내가 -4.7%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의 경우 -3.7%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1.0%포인트 손실을 덜 본 것이다. 국내외형도 사실 대부분 해외자산에 투자한다. 이 유형의 경우 수익률이 -2.7%다. 국내형보다 2.0%포인트 손실액이 적다. 3년 투자수익률도 차이가 난다. 국내투자 수익률은 7.7%에 그쳤다. 그러나 해외에 투자했다면 10.9%, 국내외형은 9.4%에 달한다. 국내형보다 각각 3.2%포인트, 1.7%포인트 높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글로벌 우량주의 수익률이 국내에 투자한 주식보다 높으며, 채권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변액보험 투자자가 국내에만 머물러 있다면 펀드변경권을 활용해 해외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변액보험은 장기투자를 위해 연 4회까지 비용 없이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 해지 후 재가입해야 하는 적립식펀드와 다른 점이다.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 선별해야

변액보험 투자자가 기대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별해야 한다. 가령 애플이나 아마존 등 미국 우량주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찾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변액보험 중 이런 펀드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변액보험 중 투자할 수 있는 펀드 개수는 약 1,400개다. 이 중에서 국내투자형 펀드가 935개로 가장 많다. 해외투자형과 국내외투자는 각각 345개, 141개에 불과하다. 또 국내 대형보험사들은 해외투자형 펀드를 많이 보유하지 않았다. 국내보험사 일부와 외국계 보험사들에 몰려 있다. 그렇다고 해외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 이미 가입한 변액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무리다. 보험을 해지하면 원금손실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요컨대 변액보험 투자자라면 국내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펀드변경권을 활용해 해외투자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해외투자 중에서도 수익률과 안정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김승동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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