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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를 바꾸는

재테크 습관

운이 좋아지는 ‘운세대통’이 있다면, 돈이 자꾸 내 주머니로 흘러 들어오는 ‘돈세대통’도 있다는 사실. 돈에 대한 소비패턴 그리고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나도 모르게 돈에 대한 팔자가 바뀐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쌓이고 나면 ‘별게’ 되는 재테크 습관을 공개한다.

팔자를 바꾸는 재테크 습관 01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말라

얼마 전에 만났던 30대 중반 미혼 여성의 이야기이다. 잘나가는 잡지 편집장인 그녀는 신기하게도 저축을 전혀 하지 않았다. 통장 잔고는 언제나 0원. 그녀는 직업의 특성상 주 1회는 무조건 밤샘 근무에 시달리는데다가, 월말이 다가오면 회사에서 아예 살다시피 한다. “너무 불쌍하게 사는 것 같아요. 저 정도면 이렇게 써도 되지 않나요?”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는 그녀의 삶이 참 가여웠다.

지갑에서 돈이 나갈 때 당신은 주로 어떤 생각을 하는가? 1번, ‘이달 예산 내에서 이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이야. 품질도 괜찮고’. 2번, ‘몇 달 참은 보람이 있네. 꼭 필요한 모델이었는데 할인 행사라니’. 아니면 3번, ‘아휴 스트레스 받아. 이번 주에 너무 고생했어. 이 정도는 질러도 돼.’ 지금도 불쌍한 나에 대한 보상심리로 지갑을 열고 있진 않은가. 그럴수록 현재의 나는 힐링되는 반면, 미래의 나는 점점 더 초라해질 뿐이다.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한 달을 멋지게 버텨낸 나는 대견한 존재이지 불쌍한 존재가 아니다. 재테크에 앞서 마음 근육을 강하게 만들자.

팔자를 바꾸는 재테크 습관 02 저렴한 물건일수록 다시보자

그렇게 비싼 물건을 사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돈이 많이 나간다면? 당신은 ‘탕진잼’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탕진잼이란 탕진과 재미의 합성어로,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라는 뜻이다. 즉, 딱히 필요하지 않은 저렴한 물건을 마구 구입해서 낭비의 재미를 느끼는 소비패턴을 의미한다. 보통 큰돈을 썼을 때 탕진한다고 하는데 요즘 젊은 소비자들의 탕진잼은 기껏해야 몇 만원정도이다. 소액의 돈을 써서 위안을 받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팍팍한 현실을 대변해 준다고 볼 수도 있다.

비슷한 의미로, 딱히 쓸데는 없지만 예쁘다는 이유로 구입하는 물품인 ‘예쁜 쓰레기’도 20~30대에게 인기이다. 최근 캐릭터숍, 뷰티 드럭스토어, 천원샵 등의 매출이 급성장하는 이유이다. 탕진잼과 예쁜 쓰레기는 주로 볼펜 등의 문구류나 생활용품, 인형 등 값이 싼 물건들이지만, 지출이 반복되면서 통장의 잔고를 갉아먹는다. 사실 쇼핑이라는 행위 자체는 큰 즐거움을 준다. 뭔가를 구입할 때 갖게 되는 몰입감 은 각종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며, 특히 쇼핑할 때 배출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우리에게 행복감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탕진잼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지출을 통해 소비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소소한 금액이라도 쌓이게 되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가랑비에 옷 젖기 마련이다. 저렴하니까 괜찮은 것은 없다.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가 중요하다.

팔자를 바꾸는 재테크 습관 03 줄줄 새고 있는 당신의 돈을 살려라

추적추적 비가 오는 저녁, 퇴근 시간이라 배는 고픈데 한파로 춥기까지 하다.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고. 그때 지나가던 승용차가 느닷없이 물벼락을 뿜고 간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그냥 택시타자’. 아마도 이러한 유혹을 떨쳐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홧김에 지출하는 비용을 우리는 ‘시발비용’이라고 부른다.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술값에 예상외로 많은 비용을 소비한다던가, 배우자와 다투고 난 뒤 화를 다스리기 위해 홈쇼핑 구매를 지르는 등의 즉흥적인 소비를 말한다. 하지만 시발비용은 언제나 반전의 결과를 주곤 한다. 쓸 때 는 스트레스를 풀어 주지만 카드 결제일에는 그보다 10배는 더 고통스럽고 힘겨운 스트레스를 안겨준다는 사실. 2019년에는 시발비용을 조심하자.

팔자를 바꾸는 재테크 습관 04 나의 재능이 돈이 되게 하자

탕진잼과 시발비용을 줄이고 ‘돈을 모으는 능력’이 웬만큼 생겼다’고 생각 된다면 반드시 함께 가져가야 하는 능력이 있다. 바로 ‘돈을 버는 능력’이 그것이다. 돈을 잘버는 직업을 갖자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잘 갈고 닦아서 돈이 나오는 출처를 다양하게 만들자는 의미이다. 베이킹, 뜨개질, 사진촬영 등의 취미도 좋고, 미술, 글쓰기, 영어 등의 특기도 좋다. 재능기부로 시작해서 점차 경험을 쌓게 되면 나중에는 수입화시켜도 좋을 만큼 실력이 쌓이게 된다. 그러면 비로서 나의 재능이 돈으로 바뀌는 신나는 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 낮에는 교사이면서 저녁에는 글쓰기 강의를 할 수도 있고, 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다가 점차 동네 아이들로 확대되어 아예 영어공부방을 운영하게 될 수도 있다. 주중에는 CS강사인데 주말에는 요가 강사를 하고 있는 지인도 있다.

올해에는 죽어가는 나의 재능을 진화시켜 보자. 2019년 돈세대통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될 것이다.

글 박유나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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