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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관한

오해와 진실

보험은 금융상품 중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다.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여기에 저축 혹은 투자 기능이 있어 돈을 불릴 수 있다. 또 납입했던 돈의 일부를 꺼내 사용할 수도 있다. 즉 보험은 보장+저축+투자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 때문에 명확히 알지 못하면 오해도 커진다.

Q 종신보험 정말 저축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저축 기능은 있다. 하지만 저축을 목적으로 설계된 상품이 아니므로, 은행 예·적금보다 저축 기능이 우수하지는 않다.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종신보험은 반드시 보장을 받는 상품이다. 만약 가장이 조기에 사망하게 되면 유가족은 매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때문에 여러 보험 상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상품 위치에 있다. 이 상품은 통상 10년 혹은 20년 동안 보험료를 내는 조건으로 계약한다. 반면 사망확률은 70세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즉 납입과 수령 시기에 큰 간극이 있다. 이에 보험적립금이 쌓인다. 또 이율도 은행 예·적금보다 높게 적용한다. 하지만 보험료의 일부가 초기 사업비와 보장부분으로 빠지기 때문에 추가납입을 하지 않는 이상 납입한 원금 이상의 돈을 받기는 어렵다. 기능은 갖고 있지만, 저축 면에서 은행 상품보다 우수하지는 않다

Q 변액보험 장기투자하면 정말 부자 될까?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고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특별계정으로 구분해 펀드에 투자한다. 변액보험도 보장성이냐 저축성이냐에 따라 투자 비중이 달라진다. 여기서는 저축성인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적립보험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약 85% 내외를 펀드로 구성한다. 이를 유가증권에 투자해 수익이 나면 다시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즉 보험이지만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적립식펀드에 일부 보험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구매력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따라서 구매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 이상의 장기수익률을 내야 한다.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은 2% 초반이다. 하지만 10월 말 기준, 10년이상 투자한 변액연금보험의 연 환산수익률은 각각 약 0.8%에 불과하다. 즉 장기투자했지만 구매력은 낮아진 셈이다. 이 결과를 보면 부자가 되지 못할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 일부 상품은 물가 상승률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냈기 때문. 또 장기투자할수록 연 환산수익률은 높아진다. 초기 사업비를 다 뗐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입자가 시장 변곡점에 맞춰 펀드변경을 잘했다면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다. 결론은 부자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입자 본인이 관리할 수 없다면 전문가를 통해 가입하고 때때로 조언을 듣고 관리하면서 장기투자해야 한다.

Q 소중한 자녀, 보험을 100세 만기로 해야 할까?

100세 만기가 좋다. 다만 가성비를 따져 신중하게 설계해야 한다.

자녀는 정말 소중하다. 만약 자녀에게 문제가 발생 한다면 큰일이다. 이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다. 대부분 부모는 자신의 먹는 것, 입는 것을 줄이더라도 자녀만큼은 최고로 해주고 싶다. 그래서 보험도 100세 혹은 110세 만기로 가입하는 사람이 많다. 자녀보험은 통상 선천적 질병은 물론 성장하면서 발생할지 모를 백혈병 등 질병과 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한다. 100세까지. 100세 만기의 장점은 중간에 무슨 일이 생겨도 자녀에게 평생 보장을 해준다는 점이다. 다만, 현재 보장금액 가치가 자녀가 부모가 됐을 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복병이다. 100세 만기 상품의 보험료가 10만원이 넘는 고액이다 보니 가성비를 따지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자녀의 경제적 독립 시점인 20년 혹은 30년 만기 상품이 가성비 면에서 더 좋을 수 있다. 이런 상품은 통상 5만원 이내로 가입이 가능하다.

글 김승동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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