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 > 영화의 도시에서 감성을 충전하다 경남 합천

영화의 도시에서 감성을

충전하다 경남 합천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신비로움을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옛 거리와 건물들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이다. 이곳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해 <전우치>, <써니>, <고지전> 등의 흥행 영화들과 유명 드라마들을 촬영한 곳이다. 합천에는 이외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다. 올 겨울 곳곳에 멋진 풍경을 숨겨놓은 합천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영화와 드라마 속 그 때, 그 장면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입구는 작은 기차역처럼 꾸며져 있다. 입장표를 끊고 들어가면 테마파크 안내 마차가 보인다. 마차를 타본다는 경험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마차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당시의 서울 시내를 달렸던 전차를 볼 수 있다. 한쪽엔 드라마<각시탈>의 촬영지였던 동화백화점과 반도호텔 세트장이 있다. 조선총독부를 축소해 놓은 건물도 눈에 띈다. 과거로 온 듯 묘한 느낌이 든다. 드라마 <서울 1945>의 무대가 되었던 서울역과 경성라디오 방송국 건물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길목의 한 극장에는 일제강점기 한민족의 아픔을 그린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간판이 걸려있다. 건물 곳곳마다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간판들이 붙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감성을 채워주는 겨울 풍경

합천영상테마파크 앞 황강을 따라 걸으면 넓게 펼쳐진 백리 벚꽃 길을 볼 수 있다. 봄이 아니라 벚꽃을 볼 수는 없지만 대신 고요하게 흐르는 강의 모습을 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한참을 걷다보면 합천의 풍경에 취해 감성이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합천에 왔다면 정양늪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정양늪은 황강 지류 아천천의 배후습지로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서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연 늪이다. 늪을 따라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들려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보이는 함벽루. 함벽루는 대야성 절벽에 세워진 누각으로 고려 충숙왕 8년 합주 지주사 김모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함벽루 내부에는 이황, 조식, 송시열 선생이 쓴 현판이 걸려있다.

합천 가야산에 있는 해인사도 빼놓을 수 없는 합천의 관광 명소다.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이곳은 통도사와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 꼽힌다. 해인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그 가치가 높다.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70여 점이 산재해 있기도 하다. 송림과 산사가 어우러진 경관이 매우 아름다우니 꼭 한 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제공 : 웹브라이트

  • 위비톡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이 코너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