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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수익을 높이는 똑똑한 방법

10년 전 가입한 변액보험이 아직 원금도 되지 않는다. 가만 두자니 억울하고 해지하자니 손해다. 펀드를 변경해도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 같지 않다. 변액보험 틈새 활용 전략을 알아본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의 대부분을 펀드로 구성,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다. 수익이 불어나면 향후 더 많은 보험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변액보험은 보험적립금이 있다. 한마디로 보험에 적금처럼 돈이 쌓여 있다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이다. 이 중에서 보장성보험으로 구분하는 변액종신보험은 적립금 비중이 작다. 향후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을 준비하기 위해 보험사가 보험료의 상당비중을 위험보험료로 떼기 때문이다. 보험료의 약 30%만 펀드 등에 투자된다.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변액종신보험 대비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돈을 펀드에 투자한다. 저축성보험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사망보험금 비중이 적어 위험보험료도 적게 떼기 때문.

문제는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수익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데 있다. 가입 한지 10년 가량 지난 변액유니버셜보험 (2009년 이전 가입)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면 0.8% 수준에 불과하다. 10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약 2.3%이다. 즉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 변액보험이 이처럼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는다면 변액보험펀드의 수익률 관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변액보험 수익률을 높이려면...

변액보험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해지하지 않고도 쌓여 있는 돈의 일부만 꺼낼 수 있다. 통상 저축성 변액보험의 경우 80%내외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만일 10년전 가입한 변액보험 적립금으로 1억원이 쌓여 있다면, 이 적립금에서 8,000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다. 변액보험 적립금에서 일부를 인출해 증권사의 중수익 중위험 상품에 재투자도 가능 하다. 가령 ELS나 ETN, ETF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들 상품은 연평균 수익률이 4~6% 내외다. 이렇게 낸 수익을 다시 변액보험에 넣는 방식이다.

10년 전에 가입했던 변액보험은 기능이 단순한 피쳐폰과 같다. 2008년까지만 해도 휴대폰의 기능은 전화, 문자와 간단한 사진전송 등의 기능이 전부였다. 하지만 현재의 휴대폰인 스마트폰은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할 수 있다. 변액보험 중도인출로 중수익 중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이유는 주식이나 채권을 묶은 단순한 펀드에만 투자 가능한 과거 변액보험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최근 인기가 많은 중수익 중위험 상품은 단순한 펀드가 아닌 구조화증권 등이다. 이런 상품에 투자하면 과거 변액보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보험의 장점까지 누릴 수 있는 것.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변액보험에 쌓여 있는 적립금을 중도인출한 후 구조화증권에 투자한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5% 내외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원금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글 김승동 기자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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