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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육아맘의

짠테크 따라하기

아이가 생기게 되면 SNS나 메스컴에서 나오는 육아방송을 보며 더 좋은 것을 사줘야 할 것 같은 비교심리가 고개를 든다. 과감히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이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꼼꼼히 챙겨야 하는 게 알뜰맘으로서의 기본 자세인데 말이다. 우리 가정의 더 나은 가계부를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육아맘 짠테크의 노하우를 알아보자.

자투리 금액도 다시 보자

짠테크의 핵심은 ‘자투리’ 금액이다. 작은 돈을 아낄때 큰 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용품을 구입 할 때 절약한 돈은 수시로 자투리 계좌에 저축하는 습관을 추천한다. 혼자서 시작하기 힘겹다면,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금융상품으로 시작해 보자. 매일 최대 3만원의 자투리 금액을 계좌에 모아주고 그 적립금, 즉 원금과 이자를 매월 정해진 날짜에 내 통장으로 재입금해주는 저축 상품이 있다. 신한은행의 ‘한달愛(애) 저금통’이 그것이다. 한 달간 최대 30만원까지 소액으로 저축할 수 있으며 금리도 연 4%로 높은 편이다. 통장에 돈이 적립되어 있는 날짜를 일할 계산해서 이자를 지급해주므로 연 4%라 하더라도 이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자투리 금액에 대한 저축 습관을 길러주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매일 문자메세지로 얼마를 저축할지 묻고 여기에 답하면 자동으로 저축이 되는 적금도 있다. KEB하나은행의 ‘오늘은 얼마니?’ 적금이 그것. 저축의 목적을 물어보므로 내 아이를 위한 특별한 목적을 정하면 좋다. 예를 들어 ‘첫돌을 위해 얼마를 저축하시겠어요?’라는 문자로 지정해 놓으면 저축을 안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자동차 보험료 할인받기

만 6세 이하의 자녀가 있으면 자동차 보험료를 약 7~8% 가량 할인해 준다. 게다가 태아할인 특약의 경우 회사에 따라서 최대 15%까지도 할인이 가능하다는 사실.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보험사에 임신 사실을 알리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단, 가입 당시 운전 범위를 기명 피보험자 1인 한정 혹은 부부한정으로 가입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한 개인용 승용차만 해당이 되고 업무용이나 영업용, 그리고 회사차는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태아일 경우에는 진료비 지원 신청서 및 임신 확인서를, 자녀의 경우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된다.

가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린이 보험

아이를 키우면서 그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어린이보험이 아닐까 싶다. 물론 매월 작게는 2~3만원에서 많아야 10만원 내외의 보험료가 그리 큰 비용인가 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납입기간이 보통 20년~25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전체 납입한 보험료가 소형차 내지는 중형차 가격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꼼꼼한 보장과 합리적인 보험료를 신중히 따져봐야 하는 게 바로 어린이 보험이다. 동일한 보장에 보험료의 절약을 위해서는 ‘만기환급형’ 보다는 적립금이 소멸되는 ‘순수보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적립금이 쌓이는 보험이 좋다면 최근 보험사에서 많이 출시하고 있는 ‘무해지환급형’을 가입하자. 납입기간만 지나면 해지환급금이 표준형 대비 더 많이 발생하므로 보험료를 줄이면서 환급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다자녀할인, 첫째 아이가 해당 보험사에 가입되어 있다면 둘째 아이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가족할인 상품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보자.

아동수당으로 우리아이 재테크 시작하기

우리는 생각지 않았던 공돈이 들어오면 금세 써버린다. 행동경제학의 ‘심리계좌’ 이론에 따르면, 같은 돈이라도 우리 맘에 서로 다른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쉽게 들어온 돈은 또 쉽게 나가기 마련이다. 9월부터 만 6세 미만의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이 제공된다. 아이 장난감이나 옷 구입 등허투루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는 돈에 미리 이름을 붙여놓아야 한다. 아이가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했다면 인구복지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금융바우처를 활용하여 은행 적금을 가입해도 좋고, 증권사의 어린이펀드나 보험사의 변액보험 등 아이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우리아이를 위한 재테크 통장이라는 꼬리표를 달아놓자.

아이에게 지금 당장 비싸고 좋은 것을 사주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당분간은 알뜰 육아맘이 되어보는게 어떨까. 아이를 위한 비용은 줄이고 혜택은 꼼꼼히 받자.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보다 많이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글 박유나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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