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세계 > 머니플러스 > 욜로족으로 살아남기 위한 마음가짐 “욜로족도 저축은 해야 한다!”

욜로족으로 살아남기 위한 마음가짐

“욜로족도 저축은 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보다 확실한 현재에 집중하겠다.’ 한번 뿐인 인생을 의미하는 ‘You Only Live Once’. 즉 YOLO족의 라이프스타일이다. 내집마련, 노후준비처럼 먼 미래의 목표 보다는 지금 당장의 내 삶의 질이 중요하다. 하고 싶은 취미나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지출하면서 당당하고 자유롭다. 허나 빈털터리 욜로족이라면, 그래서 미래의 내가 없다면, 이는 너무나 초라하다. 끝까지 욜로족으로 살아남기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맘껏 즐기는 삶’의 그림자

싱글인 35세 K씨는 잘나가는 어학원 강사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셨던 부모님 덕에 청소년기를 캐나다에서 보낼 수 있었다. 조기유학을 다녀왔던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절에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홀로 떨어져 지내야했던 것에 대한 외로움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었다. 이러한 마음의 상처는 소비생활에 그대로 나타났다.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 달 월급의 절반을 취미생활인 뮤지컬 관람에 지출하고 있었다. 뮤지컬을 보고 있는 그 순간에는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30대 중반을 지나며 드는 생각은, ‘이게 맞는 건가’이다. 그녀의 통장 잔고는 제로. 화려한 욜로족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대가는 너무 허탈했다.

현재 아니면 미래, 무엇이 중요할까

성인이 되고 취업에만 성공하면 행복한 인생이 펼쳐질 것만 같았지만 현실과 이상은 크나큰 차이가 있다. 둘 사이의 괴리감에서 깊은 상실감과 심리적 변화를 겪으면서 우리는 여러 종류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아가게 된다. 성공을 위해 평범한 일상을 희생하기도 하고, 저축과 투자에 올인하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기도 한다. 현재를 보다 의미 있고 즐겁게 살고 싶다는 ‘욜로족’이 되기도 한다. 그 어떠한 인생도 감히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행복하고 싶은 우리의 자화상일 뿐이다. 다만 현재와 미래, 둘 중 하나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면 그것은 문제이다. 현재의 나이든 미래의 나이든 둘다 나의 소중한 인생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위한 작은 양보

욜로족의 진정한 의미는 ‘무조건 쓰자’가 아니다. 한번 주어지는 내 인생을 보다 가치있고 나답게 살아보자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돈을 벌 수 있는 젊은 시기가 지나도 욜로족으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서 금융업계에선 욜로보다 ‘욜라(YOLA)’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욜라는, ‘젊을 때 연금 가입하자(Young needs pension)’, ‘지속적으로 자산관리하자(Ongoing wealth management)’, ‘장기투자하자(Long-term investment)’, ‘균형잡힌 자산배분을 하자(Asset allocation)’는 뜻이다. 평생 넉넉하고 여유 있는 ‘욜로족’으로 살고 싶다면, 젊은 지금부터 내 수입의 일부분을 미래에 투자하자는 의미이다. 돈과 성공을 좇기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인생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욜로족. 그 진정한 가치를 평생 이어가기 위해 이제는 저축을 시작해보자. 내일을 위한 양보가 없으면 미래의 나는 없음을 기억하자.

글 박유나 재무심리 전문가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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