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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기간에 맞는 저축

상품을 선택하는 혜안

최근 20~30대 사회초년생을 중심으로‘김생민의 영수증’처럼 돈을 모으고 싶다며 은행을 방문해 획기적인 방안을 기대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하지만 본인의 현재 재무상황이나 재무 목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다. 따라서 주변 지인이나 은행 창구직원의 조언은 본인의 재무목표를 확고히 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원하는 저축기간과 이에 적합한 상품을 대응시키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기 자금이라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먼저 목표로 삼고 있는 자금이 언제까지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당장 내년에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데, 10년 만기 저축보험상품이 이자에 대한 세금을 과세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턱대고 가입할 수는 없다. 자금의 필요시점과 가입할 상품의 만기를 일치시켜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대금이나 자동이체 같이 바로 출금되어야 할 자금은 입출금 통장에 있어야 한다. 이보다 조금은 여유가 있으나 정기예금처럼 돈을 묶어두는 것이 부담이 된 다면, 은행의 MMF나 증권사의 CMA 계좌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현금화되기까지 약 2~3일 정도 소요되지만, ‘KTB 전단채 증권투자신탁’이나‘유진챔피언 단기채 증권자투자신탁’같은 단기채 펀드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해당 펀드들은 주로 만기가 짧고 신용등급이 좋은 어음이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해 MMF+α의 수익을 추구한다.

은행적금만 넣기보다는 적립식펀드도 함께!

목표기간이 2~3년 또는 그 이후로 길어 진다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상품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적금만 하던 자금을 일부 적립식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목표 수익률을 크게 설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낮은 변동성을 통해 은행 예·적금금리+α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펀드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NH-AmundiAllset스마트인베스터 5.0분할매수’,‘ 신한BNPP 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증권자투자신탁’등이 있다. 물론 펀드상품이기 때문에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상품선정이나 투자비율 조정, 가입 및 환매 타이밍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창구직원이나 각종리포트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은퇴준비자금은 세액공제 혜택도 살펴봐야

마지막으로 은퇴 이후 시점을 고려한 장기저축은 현재에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상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연금저축상품은 펀드와 신탁, 보험상품으로 나뉜다. 연간 납입액 중 400만원(총 급여 1억 2,000만원 또는 종합소득 1억원 초과자는 3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공통적인 사항이기 때문 에 고객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매월 소득금액이 큰 변동이 없고,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추구한다면 연금저축보험에, 매월 소득금액이 일정치 않아 매월 납입이 부담스럽고 좀 더 자유로운 운용을 원한다면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하면 된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경우 연금저축 펀드와는 비슷한 구조로 한 바구니 안에 어떤 상품들을 얼마나 담을 것인지 고객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금융시장에 관심이 많고 시기적절하게 투자 상품을 변경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최근 TDF(Target Date Fund)펀드는 이런 연금 관련 상품에 투자할 때 고려해 볼 만한 상품이다. TDF 상품 뒤에 붙는 수치는 고객의 예상 은퇴시점이라 보면 된다. 목표시점까지 펀드가 알아서 주식 비중은 낮추고 채권의 비중은 늘려가며 다양한 글로벌 펀드에 분산투자를 수행하기 때문에 IRP 계좌를 가입할 때 고객의 고민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다. 재테크의 시작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야 주변에서 좋은 금융상품을 추천해줄 때 이를 본인의 상황과 연계해 생각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인지를 고를 수 있게 된다.

글 : 이상호
제공 : 웰스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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