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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대기업처럼…

2050 자금관리 전략

100세 시대다.
이제 평범한 사람도 100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은퇴 후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 이상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100년 자금 마련이 시급하다.

“짧게 벌어 오래 산다.”

너무 많이 들어 엄마의 잔소리 같은 말이다. 그런데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불려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0년 자금, 어떻게 준비하고 관리해야 할까? 대기업 경영전략처럼 운영한다면 100년 자금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중 100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포브스는 지난 2012년 각 나라 대기업의 매출, 수익, 자산, 시장가치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2,000개 대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곳은 448곳에 불과하다. 최대 규모 2,000개 대기업 중 5%도 100년 이상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 이 중 우리나라 기업은 단 2곳뿐이었고 또 한 곳은 공기업이다.

100년 기업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니 핵심 분야를 발전시키면서 끊임없이 시장 변화에 앞서 변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결국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시대에 앞서 변화하지 않으면 대기업도 100년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

현실적인 100년 자금 운용법은?

대기업은 돈을 잘 번다. 돈을 잘 벌기 때문에 대기업이 됐으며, 대기업이기 때문에 돈을 더 잘 번다. 이런 대기업의 유보금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대기업의 전략을 개인으로 풀어보자. 개인이 돈을 잘 벌려면 차별화되던가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몸값이 올라간다. 자신이라는 상품을 더 비싸게 팔아 수입을 늘릴 수 있다. 차별화나 전문성이 있어야 돈을 더 잘 번다는 것.

최근 ‘금수저’라는 자조적인 말이 유행이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이다. 그리고 개인이 할 수 있는 대부분 사업은 사실 자본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장치산업이다. 편의점, 커피숍, 식당 등 개인이 운영하는 사업 대부분은 특별한 전문성이 필요치 않다. 초기에 자본금만 들어갈 뿐. 차별화나 전문성이 있으면 이 자본을 더 빨리 마련할 수 있다. 즉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금수저’가 괜히 유행어가 된 건 아닌 셈.

결국, 100년 자금운용의 첫발은 몸값을 올려 더 빨리 자본을 쌓는 것이다. 이 자본을 투자해 금융상품이나 사업 등에 투자해 불로소득을 확장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돈이 돈을 벌게 하는 것’이다. 100년 생존한 대기업은 핵심 분야를 발전시키면서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앞서 대응했다. 이는 결국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투자했다는 의미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문화의 흐름에 따라 돈의 흐름도 변한다. 10년 전에 커피숍을 내거나 커피를 수입하는 사업을 하거나 하다못해 스타벅스 주식에 투자했더라도 큰돈을 벌었을 것이다. 문화의 방향이 어디로 흐르는지 파악하고 조금만 더 그 분야에 대응하면 100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100년 자금 마련을 위한 연령별 대응법은?

개인도 100년 생존을 위해 대기업처럼 준비와 대응이 중요하다.

20대까지는 본인의 관심 분야를 파악하고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사회초년생 때 결정된 연봉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 초기 연봉이 높아야 투자를 위한 자본을 빨리 마련할 수 있다. 투자 자본을 마련하면 후천적 금수저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30대부터 40대까진 확장의 시기다. 쌓아놓은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자신의 분야에서 문화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사업을 하던 주식에 투자하던 흐름의 반대 방향으로 가면 100년 자금 운용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삶의 안전자산 마련이 필수다. 자금이 많이 쌓이지 않았는데 목돈이 들어가는 질병에 노출되면, 투자자금을 치료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이 경우 100년 자금 운용은 다시 원점부터 시작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으로 확장을 위한 투자금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한다.

50대 이후엔 확장을 견고히 하는 것이다. 대기업처럼 자리 잡고 있는 분야를 장악해야 한다. 그러면서 다시 흐름을 파악해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요컨대 100년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 20대는 전문성을 ▲ 30대는 자금을 쌓아야 한다. ▲ 40대는 자금을 확장해 안전자산까지 마련해야 한다. ▲ 50대 이상부터는 자금의 확장을 견고히 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글 김상현 기자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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