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레시피 > 질린다 샌드위치, 그럴 때 ‘타코’ 혼밥

질린다 샌드위치,

그럴 때 ‘타코’ 혼밥

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시간 15분 미만,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혼밥은 사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혼밥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은 무엇을 먹으며 혼밥 하는지, 이국적인 간편식 레시피를 제안하려 합니다. 이번에는 멕시칸들의 소울 푸드, 타코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샌드위치 질릴 때 타코 어때요

지난 8월 17일 방영된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비정상회담(JTBC)’의 멕시코 대표인 크리스티안의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 온 에피소드를 다뤘다. 한국 관광을 마치고 멕시코에 돌아가기 전 한국에 남는 크리스티안을 위해 친구들이 고향의 음식을 손수 만들어 대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때 등장한 음식이 바로 멕시코 사람들의 소울 푸드 타코다.

느끼함 없고 매콤해 한국인 입맛에 그만
고기·소스 볶다 토르티야에 넣고 채소 곁들여

옥수수가 많이 나는 멕시코에서는 옥수수로 만든 토르티야가 주식이다. 여기에 고기와 채소 등을 푸짐하게 넣고, 매콤한 살사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 타코다. 들어가는 재료와 소스만 조금씩 다를 뿐, 멕시코 어느 곳을 가든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타코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먹어보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다. 살사 소스 등 매콤하고 강렬한 맛의 소스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감성타코’‘그릴5타코’ 등 타코를 주로 내는 전문점들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손으로 들고 먹는 타코는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싶을 때도 제격이다. 고기와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데다 고소한 옥수수 토르티야가 어우러져 영양 균형도 좋다. 타코는 몇몇 양념 재료만 갖추고 있다면 만들기 어렵지 않다. 취향에 맞게, 상황에 맞게 속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 한 끼 정도 가볍게 별미로 즐기기 그만이다.

[recipe] 소고기 타코(1인분)

토르티야 2장, 다진 소고기 200g, 닭육수 1/4컵, 토마토소스 1/4컵, 사과식초 1작은 술, 설탕 1작은 술, 양상추 1/4개, 토마토 1개, 체다치즈 1/2컵, 양파 1/2개, 마늘 1쪽, 타코 시즈닝 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식용유 약간. (옵션·고수, 라임, 샤워크림), (1컵=200ml)

먼저 타코에 들어갈 채소를 준비한다. 양상추는 채 썰어 준비하고, 토마토와 양파는 작은 네모 모양으로 다져서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중불에 올려 달군 뒤, 다진 양파를 넣고 3~4분 가량 향이 올라오도록 볶는다.

양파를 볶은 후 같은 팬에 다진 마늘과 타코 시즈닝(칠리파우더, 큐민, 코리앤더, 오레가노, 케이안 페퍼 파우더 섞은 것으로 마트에서 판다) 2큰술을 넣고 1분 정도 향이 잘 살아나도록 볶는다. 소금을 약간 넣어 간한다.

다진 소고기를 넣어 나무 주걱으로 으깨가면서 볶는다. 향신료가 잘 베어들도록 중약불에서 충분히 볶아준다.

소고기가 모두 익으면 같은 팬에 토마토소스와 닭육수, 식초와 설탕을 넣고 뭉근하게 끓여준다. 10분 정도 소스 농도가 될 때까지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준비한 토르티야에 소고기 소스를 원하는 만큼 올린 다음 채썬 양상추와 네모 모양으로 자른 토마토, 체다 치즈를 토핑으로 올린다. 아보카도나 샤워 크림, 고수, 라임 등이 있다면 기호에 맞게 추가해도 좋다.

[chef’s tip]

“타코 시즈닝은 여러 향신료를 섞은 혼합 양념이에요. 하나 구입해두면 멕시칸 요리 맛을 낼 때 유용하죠. 칠리파우더, 큐민파우더, 코리엔더파우더, 말린 오레가노, 케이안페퍼파우더 등을 각각 따로 구비하고 있다면 이를 4:2:2:1:1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GBB키친 이경진 쉐프.

글 유지연 기자
제공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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