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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황금소비주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내달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준비하라

올해 초에 1년 치 달력을 펼쳐본 사람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다. “평생 가장 놀기 좋은 시절이 오겠구나.” 실제로 오는 10월에는 쉬는 날이 무려 열흘이나 된다. 개천절, 추석, 한글날 그리고 대체공휴일과 주말이다. 많은 사람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약 10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놀존심” 부리는 데 공짜는 없다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즐기는 것은 분명히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비용문제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명절에만 해도 교통비와 부모님용돈, 제사비 등 큰 비용이 나간다. 또 남은 연휴동안 여행이라도 간다면, 가장 비싼 성수기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야말로 황금소비주간이다.
이렇게 연휴를 보내고 나면, 특히 월 소득이 빤한 직장인의 경우 연휴가 끝난 후 넘친 지출비용을 회복하느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놀존심(노는 자존심) 부리는 데는 공짜가 없다는 말을 체감하게 된다.
이 모든 상황을 대충 짐작할 순 있지만, 추석이 끝난 직후에라도 2박 3일 정도의 여행은 다녀와야 할 것 같다면, 황금연휴를 맞이하는 자세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

연휴를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연휴 때가 되면,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공항과 기차역의 북적이는 인파의 모습을 보도한다. 하지만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연휴에 꼭 여행을 가거나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이벤트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일종의 유행이자 편견이다. 더군다나 미리 수개월 전부터 연휴에 쓸 자금을 모아둔 게 아니라면,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다.

큰돈 들이지 않고 연휴를 즐기는 방법은?

긴 연휴를 가을방학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어릴 때처럼 방학계획표를 짜서 심신을 보양하고 자기역량을 올릴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이 계획표를 연휴라는 방학기간에 적용해 나만의 휴식패턴을 만들어보면, 연휴 이후가 아닌 퇴직 이후의 로드맵을 구상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을 맞아 한민족의 뿌리가 생겨난 지 4,350년이라는 가장 오랜 역사를 기념하며, 역사책을 탐독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 된다. 게다가 여행지의 식당에서 줄을 서거나 바가지요금에 시달릴 필요도 없다.

황금소비주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연말의 가계경제는 달라질 것이다.
오늘 쓰려고 했던 지출을 내일로 미루거나, 조금만 줄여도 연말이 풍족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렇지 않은 ‘후불제 소비’는 예상하건대, 추억은 금방 잊히고 지출의 흔적은 깊이 아로새겨질 것이다.

글 유평창 기자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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