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 의사도 잘 모르는 잘못된 건강 속설

의사도 잘 모르는 잘못된 건강 속설

민간요법 중에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이 있고, 말 그대로 민간에서 퍼진 잘못된 의학상식도 있다. 이 많은 속설들 중에서 의사도 확신하지 못하는 몇 가지 잘못된 건강 상식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것도 아닌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니 만큼 꼭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관절이 아프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이 있거나 요통이 생길 때는 꼼짝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관절이 발갛게 붓고 욱신욱신 아플 때 무리한 운동을 하면 증세가 악화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그러나 마냥 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대표적 사례가 허리가 아플 때 사용하는 복대이다. 복대를 착용할 땐 허리가 편하고 좋다. 하지만 복대에 의지해 운동을 게을리 하면 관절 주위 근육이 약해져 관절이 예전보다 훨씬 나빠 질 수도 있으니 관절이 아프더라도 운동을 해야 손상 부위가 복구되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은 방법이 중요하다.
단, 관절에 체중이 직접 실리는 종목은 곤란하다. 예를 들어 무릎이 아픈 사람이 조깅이나 등산을 하는 경우다. 관절이 아플 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물의 부력을 이용한 수영도 좋지만 실내에선 헬스용 자전거 타기가 좋다. 허리가 아플 때도 자전거 운동을 하면 안장에 앉을 때 요추가 곧게 세워지며 골반 근육이 강화되므로 좋다. 관절이 약할수록 운동이 보약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영양제는 필요 없다. 음식만으로 충분하다?

많은 사람이 알약 형태로 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데 부정적이다. 음식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구시대적 낡은 이론이다. 현대인들이 대부분 칼로리는 넘쳐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식단을 감안할 때 종합비타민제와 칼슘제, 오메가 3 제제 등 3가지 영양소는 매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오메가 3는 등 푸른 생선 속의 기름으로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영양제는 약물이 아니라 식품이므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되며 부작용은 거의 없다.

디스크나 치질은 비수술적 치료가 좋다?

디스크나 치질에 걸리면 가능한 한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에 칼을 대는 것을 싫어하는 심리 때문이다. 병원에서도 내시경이나 레이저 등 비수술적 방법을 많이 권고하지만 비수술적 방법이 능사는 아니다. 비수술적 방법은 흉터가 없고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확실한 치료 효과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증세가 심한 디스크나 치질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역시 튀어나온 디스크나 치질 부위를 직접 잘라내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어중간하게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했다 재발해 다시 수술을 받는 사례도 허다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기온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감기의 원인은 기온이 아니라 감기 바이러스다. 역설적이지만 추위가 혹독한 남극엔 아예 감기가 없는데, 이는 감기 바이러스가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히려 온도를 너무 올리면 감기에 더 잘 걸릴 수도 있는데, 난방에만 신경을 쓰다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기관지 점막으로 감기 바이러스가 잘 침투하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린 사람은 기침을 하더라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해야 하며 손바닥보다 손등으로 입을 가린 채 하는 것이 옳다. 감기환자가 바이러스로 범벅이 된 침방울 수백만 개가 묻은 손바닥으로 물건을 만지면 그 후 그 물건을 만진 누구에게나 감기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해롭다?

혈압은 가능한 한 낮은 것이 좋다. 피를 흘려 혈압이 떨어지는 비정상적 상황만 아니라면 혈압은 낮게 유지해야 한다. 혈압이 낮을수록 혈관이 맑고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심장병 등 대부분의 성인병은 고혈압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데, 실제 저혈압은 혈압이 보통 수준인 사람보다 평균 5년 가량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을 낮추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무심코 들이마시는 국물은 염분 농도가 높아 좋지 않다.

수면제 복용이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무조건 삼가야 한다?

가장 부작용이 심하고 해로운 약으로 알려진 것이 수면제와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관절염은 물론 아토피나 천식, 비염 등 염증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물이다. 수면제와 스테로이드가 그 동안 남용된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반인들에게 과도하게 알려지면서 이들 약은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수면제나 스테로이드도 필요할 땐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이 옳다.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나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만큼은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제공 : 웹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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