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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출발 전 ‘해외여행자보험’도 챙기자!

얼마나 보장하나…약관 확인 필수

해외여행 떠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발표 자료로는 올해 1∼4월 해외로 떠난 여행객은 851만 8802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가 증가한 것이다. 올 여름에 해외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그 전에‘해외여행자보험’도 챙겨보자. 해외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자는 의미다.

해외 여행지에서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의 하나가 ‘해외여행자 보험’가입이다. 가입자가 설정한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데, 3개월 이내의 단기체류 또는 해외파견 등에 따른 장기체류 등 여행기간에 맞춰 가입할 수 있다. 단, 해외 출국 후 또는 해외 체류 중에는 가입되지 않는다.

여행지•여행목적 사실대로 기재 해외여행자보험은 손해보험회사 콜 센터나 대리점, 공항 내 보험사 창구, 인터넷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사이트 파인(fine.fss.or.kr)에 들어가‘보험다모아’에서 각 보험사의 여행자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보험료는 가입자의 성별, 나이 보장기간,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동일한 조건에서도 회사별, 가입채널 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온라인으로 가입한다고 했을 때, 보험료는 <표>와 같다.

보험에 가입할 때 작성하는 청약서에는 여행목적 등을 사실대로 기재해야 한다. 전쟁지역 여행, 스킨스쿠버•암벽등반 등 사고발생위험에 따라 보험인수가 거절되거나 가입금액이 제한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여행지나 여행목적을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질병 이력도 마찬가지다. 다만, 해외 여행자보험에 질병 이력과 관련된 담보가 있다면 가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무엇을 보장하나

해외여행자보험은 대체로 상해사망, 후유장해를 기본계약으로 하고 그 외 계약자가 필요한 담보를 선택하는 방식인데, 약관을 확인한 후 자신에게 필요한 담보를 선택하자. 예를 들어 실손의료보험에 이미 가입했다면 해외여행자보험의 국내 치료 보장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해외여행자보험도 국내에서 치료를 받을 때는 실손의료보험과 같이 자기부담금(공제금액)이 있는데, 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 자기부담금, 보상범위를 잘 알아두자.

해외여행자보험이 보장하는 것과 보장하는 않는 것은 보험사와 보험상품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신체 피해에 대한 보장이다. 여행 중 사고나 질병(전염병 포함)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남았을 때 또는 치료비가 발생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치료를 받아 발생한 의료비는 보장 한도 내에서 전액 보상받을 수 있으며, 귀국 후에도 계속해 치료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비는‘국내 실손 의료보험’ 의 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둘째, 여행 중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끼쳐 법률상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배상책임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셋째, 여행 중 파손, 도난 등으로 가입자가 소지한 휴대품에 발생한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는데, 품목 1개(1조•1쌍) 당 20만 원 한도 이내에서 보상한다. 하지만 통화, 유가증권, 신용카드, 항공권 등은 보상에서 제외되며, 도난이 아닌 분실 등에 따른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 넷째,비행기 납치, 테러 등 범죄 피해에 대해서 도 보상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의 특약을 살펴보면, △전쟁 등으로 입은 상해를 보상하는 특약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4시간 이상 지연 등으로 발생한 식대나 숙박비를 보상하는 특약 △수화물이 손실됐거나 지연 도착했을 때 보상하는 특약 등도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이 일반적으로 보장하지 않는 것은 △전쟁, 외국의 무력행사, 혁명, 내란, 기타 이들과 유사한 사태 △가입자의 고의, 자해, 자살, 형법상의 범죄행위 또는 폭력 행위 △가입자가 직업이나 동호회 활동 목적으로 전문등반, 스쿠버다이빙 등 위험한 활동을 하는 도중 발생한 손해 등이다.

필요한 서류는?

해외여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조치 사항을 살펴보자. 여행지에서 서류를 잘 챙겨야 보험금 청구 절차가 쉽다. 우선 상해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회사별 콜센터나 ‘우리말도움서비스’전화로 연락하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면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 진단서와 영수증 등을 발급받고,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복용했을 때도 영수증 받아두자.

한편, ‘우리말서비스’는 △현지 병원 안내, 진료예약 방법, 입원수속 절차 등을 안내 받고, 여행 중 건강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지의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지원서비스’ △상해, 질병, 도난, 배상 책임 등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청구를 위한 현지 구비서류와 보험금 청구절차를 안내하는‘보험청구안내서비스’△여행 중 소지품이나 여권을 분실했을 때 조치사항을 알려주는‘분실물지원서비스’ △여행국의 날씨, 한국대사관, 환율 등을 안내하는 ‘현지정보서비스’등을 한국어로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둘째, 휴대품 도난사고가 발생했다면 도난사실을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고 사고 증명서를 수령하자. 만약 공항 수하물에서 도난사고 발생했다면 공항안내소에, 호텔에서는 프론트에 신고해 확인증 받아두자. 경찰서에 신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목격자, 여행가이드 등으로부터 진술서를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결합보험도 잘 살펴야

해외여행자보험에 직접 가입할 수도 있지만, 환전, 해외로밍, 항공권•패키지 결제 같은 여행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부수적으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서비스에 가입하는 예도 적지 않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결합보험 가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대부분은 보장범위, 보장금액, 보험사 등을 알지 못했다.

결합보험 제공자에게 상품의 핵심내용에 대한 설명이나 보험 약관을 요구해 보장범위와 한도가 충분한지, 보험금을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지 등을 충분히 살펴보자. 계약서도 받아두자. 아울러 결합보험은 그 보상한도가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알고 보험가입내역을 확인한 후 보장금액이 부족하면 추가로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여러 개의 결합보험에 중복 가입해도, 그 금액이 적더라도, 보험회사들이 나눠 비례보상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글 유선미 기자
제공 : 웰스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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