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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시작하고, 쉽게 유지하는

목돈 만들기 STEP 3

“통장에 월급이 찍힘과 동시에 ‘카드대금’이라는 지우개가 월급을 지운다. 월급날이라고 ‘한턱낼게’ 해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며 재테크는 둘째 치고, 이제까지 목돈 한 번 제대로 모아 본 적이 없다. 난 그저 남들과 다르지 않게 벌고 비슷하게 쓰는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일까?”
- 돈이 좀처럼 모이지 않아 고민인 3년 차 직장인 유길남(가명, 33세)씨

STEP 1 > 생활 속 지출 다이어트 실행하기

돈 모으기의 첫걸음은 단연 지출관리이다. 재테크 수익률이 높아도 평소 새어나가는 돈이 많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 그렇다고 당장 ‘의·식·주’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행동은 금물, 극한 다이어트 후 요요가 오는 것처럼 어느 순간 자제력을 잃고 가진 돈을 탕진할 우려가 높다. 소득에 맞게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쓸지 목적과 내용이 분명한 계획을 세워서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 속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지출 다이어트 팁을 살펴보자.

‘현실에 맞게’ 통신비 줄이기

과거 ‘피처폰’을 쓰던 시절, 2~3만원 대에 불과하던 통신비가 지금은 평균 7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매월 과도하게 지출되는 통신요금에 지쳤다면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음성통화량과 데이터양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최신형 휴대폰 기기에 신경 쓰지 않고 멤버십 제도와 스마트폰 소액결제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단연 ‘알뜰폰’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통신 3사 대비 통신요금이 약 70~80% 저렴하다. 또한,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된 휴대폰의 경우에도 24개월이 지났다면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활용해 매월 통신요금의 20%를 할인받아 보자.

‘냉장고 파먹기’로 식비 줄이기

텅 빈 냉장고, 식비 가계부 인증 등 ‘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냉장고 속 재료들을 활용해 끼니를 챙기고 식재료비와 외식비를 아끼자는 목적의 ‘짠순이·짠돌이 살림 법’이다. 핵심은 TV 프로그램 속 ‘황금레시피’가 아닌,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있으면 있는 대로 조리하는 것. 재료는 낱개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을 종류와 유통기한별로 메모해 두어 이를 토대로 식단을 짜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충동구매가 없어져 매월 지출되는 식재료비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문자에 답장하기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한다면 결제 통보문자에 언제, 어디서, 무엇 때문에 지출했는지 답장을 보내보자. (카드결제 문자에 답장하기는 발신 전용 문자회신으로 별도의 통신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출에 꼬리표를 다는 것으로 추후 ‘내가 이 돈을 어디에, 왜 썼지?’하는 궁금증과 후회가 줄어들 것이다. 체크카드의 경우엔 잔액통보 SMS 서비스 신청은 기본인데, 최근엔 알림 전용 앱(은행마다 상이)을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잔액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주거래은행의 다양한 앱 기능을 살펴보자.

STEP 2 > 강제저축을 만드는 전략 세우기

생활습관과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면 그다음 단계는 바로 강제저축이다. 저축하는 초창기에는 수익률보다는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억대의 순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선저축, 후지출을 한다는 점인데, 저축 여력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알아보자.

무지출 데이 지정

일주일에 하루 그게 어렵다면 한 달에 한 번 지정한 날에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 방법이다. 출퇴근용 교통비를 제외하고 아침은 집에서 먹고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일찍 귀가해서 집에서 해결하는 등 담배와 술의 기호식품도 자제해서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는 날을 지정해 보자.

금리 1%보다 중요한, 1만원 늘리기

월 30만원 적금에 금리가 3%라면 1년 후 지급액은 3,649,491원이다. 그런데 금리가 1%로 낮아지고 저축액을 매달 31만원으로 늘린다면? 만기 지급액이 무려 10만원 증가한다. (요즘 3%대 이자를 주는 적금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요컨대, 낮은 금리는 저축액을 1만원만 늘리면 간단히 해결된다. 금리가 낮다고 저축을 포기한다면 목돈마련에서 점점 멀어지는 길이다.

캘린더 강제저축, 매일 실천해보기

잔돈으로 시작해 목돈을 모으는 캘린더 강제저축은 하루의 값을 1,000원으로 정하고 달력의 날짜만큼 저축하는 방법이다. ▲1일 1,000원, ▲2일 2,000원, ▲3일 3,000원… ▲30일엔 3만원을 저축하면, 한 달에 465,000원이 모이는 방식으로 1년이면 5,500,000원의 목돈이 만들어진다.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지금보다 저축액을 부담 없이 늘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방법이다.

* 소액저축이나 간편이체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STEP 3 > 통장은 간단하게 분류하기

통장은 개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소득’을 얼마나 ‘목적’에 맞는 통장에 잘 분류했는지가 중요하다. 이때는 너무 복잡하게 나눌 것 없이 월급통장, 저축통장, 지출통장, 비상금 통장 정도로만 나눠서 관리해도 충분하다.

“월급 받아 카드빚 갚기도 바쁜데, 저축을 어떻게 하나요?” 저축하지 않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쓸 거 다 쓰면서 저축할 때는 어렵다면, ‘목돈을 모아 자산을 구축하는 일’은 평생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다.

평범한 월급쟁이도 평균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 한 달에 500만원을 벌어도 생활비로 400만원 이상 쓰는 사람이 있고, 200만원을 벌어도 150만원씩 저축하는 사람이 있다. 결국, 목돈을 넘어 억대의 순자산을 모으는 데에는 연봉이 큰 변수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자.

글 김형태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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