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세계 > 웰스매니지먼트 > 노후 준비? 목표 생활비 부터 정하자!

노후준비?

목표생활비부터 정하자!

50대 초반의 백 부장은 요즘 노후준비로 고민이다. 25년 동안 준비한 국민연금과 중간정산 후 남은 약간의 퇴직연금이 노후준비의 전부다. 이에 백 부장은 은퇴하기 전까지 최대한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모아야 할까?

노후준비, 자산에서 소득으로

백 부장처럼 은퇴 전 목돈을 마련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은퇴 후 목표생활비를 정해 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다.은퇴 후 목표생활비를 정하는 것은 199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머튼 교수의 연구에서 비롯됐다. 그에 따르면 은퇴 전까지 특정 규모의 자산을 모으는 방법은 은퇴 후 금리, 장수 등과 같은 위험에 취약하다.

머튼 교수는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자산 규모 대신 목표생활비를 세우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은퇴 후 목표생활비가 월 200만 원이라면 100만 원은 국민연금, 50만 원은 퇴직연금, 50만 원은 개인연금저축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은퇴 후 목표생활비를 얼마로 정해야 할까? 이를 알아보기에 앞서 실제 은퇴 후 생활비가 어느 정도 필요한지 살펴보자.

올해 1월 국민연금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자의 최소 노후생활비와 적정 노후생활비는 <표1>과 같다. 2016년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이 88만 원임을 고려하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개인은 최소 노후 생활비의 85%를 부부는 100% 이상을 마련할 수 있다. 적정 생활비를 마련한다면, 개인은 약 월 57만 원 부부는 약 월61만 원이 부족하다. 이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연금보험 등으로 마련하면 된다. 이를 마련하기 위한 월 저축액은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개발한‘월적립승수’로 계산할 수 있다.

<표2> 예를 들어 백 부장이 은퇴 후 생활비 부족분 61만 원을 앞으로 10년 간 준비한다고 하면, 백 부장의 저축액은 월 238만 원(=61만 원×3.9)이다.(은퇴 전•후 목표수익률 2%로 가정) 은퇴 재무설계의 시작은 은퇴 후 목표 생활비를 정하는 것이다. 목표생활비를 설정하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저축해야 하는지, 씀씀이를 얼마나 줄여야 할지 등을 가늠할 수 있다. 노후준비를 시작한다면 목표생활비를 먼저 고민해보자.

글 안태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
제공 : 웰스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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