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 현대인의 생활습관병, ‘일자목’의 원인과 예방법

현대인의 생활습관병,

‘일자목’의 원인과 예방법

목과 어깨 부근이 좀 경직된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손가락이 빠질 것 같은 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X선 촬영 결과 목이 ‘일자목’으로 변형됐고, 손가락 통증은 일자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 번의 충격으로 일자목이 될 수 있는 걸까? 최근 급증하는 일자목에 관해 파헤쳐 본다.

왜 생기나?

사람의 머리 무게는 평균 4.5kg으로 볼링공 하나의 무게와 맞먹는다. 그에 반해 경추의 굵기는 성인의 엄지손가락 뼈 정도다. 엄지손가락이 볼링공을 지탱하며 지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우리 목은 그것을 해낼 수 있다. 목에 있는 C자 곡선이 스프링처럼 충격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이 곡선이 일자로 뻣뻣하게 펴진다면 외부 충격이 그대로 뇌와 척추로 전달돼 문제가 커진다.

일자목은 말 그대로 목이 일자로 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선천적 질환이나 병이라기보다 후천적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자목이 되는 원인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충격과 잘못된 자세 등 생활습관이 될 수 있는데 실제로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충격은 목근육의 긴장으로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외부충격이 디스크로 이어질 확률은 높지 않다.

반면, 하루 종일 컴퓨터를 쳐다보거나 책을 볼 때 자세가 좋지 않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소파에서 잠이 드는 습관이 있거나, 등받이 없이 바닥에 앉는 등 생각지 못한 습관들이 일자목의 주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왜 위험한가?

일자목이 되면 머리 무게를 분산하는 목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양 어깨와 목근육에 부담을 주게 된다. 만성적인 어깨 무거움이나 뻐근한 목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 일자목이 어깨나 목의 통증을 일으킨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2차•3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자목으로 경추가 틀어지면 턱관절 장애나 두통, 목 디스크 등을 유발한다.

일자목이 되면 설골에 붙어 있는 근육이 늘어나거나 경직돼 하악골(아래턱뼈)을 아래로 잡아당겨 턱관절 사이 디스크에 압박을 준다. 또한 목뼈의 모양이 변형돼 목과 어깨 뒤쪽 근육이 긴장되면 뇌혈류를 저하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이런 경추성 두통과 함께 머리가 멍해지기도 한다. 일반 두통과 달리 경추성 두통은 목부터 시작된 통증이 서서히 머리로 올라가면서 머리를 옥죄는 느낌과 어깨 부근이 서서히 묵직해지는 특징이 있다.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나?

일자목 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 병원에서 X선 촬영을 받으면 된다. 자가진단으로 일자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일자목이 발생했을 때는 기본적인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함께 척추의 정렬을 다시 조정하는 척추교정치료를 하거나 특수보조기를 착용한다. 하지만 대개 치료가 필요 없다. 일자목의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생활자세를 교정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 교정할 수 있다. 특히 앉아 있는 자세와 수면자세는 하루에 5시간 이상 취하는 고정자세이므로 바른 자세를 습관 들여야 일자목을 교정할 수 있다.

일자목을 만드는 주범인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는 눈높이 아래의 모니터를 응시하지 말고 눈높이에 맞춰 사용한다. 모니터와 눈높이가 맞으면 자연히 머리는 뒤로 당겨져 목 부분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스마트폰이나 DMB로 TV를 시청할 때는 고개를 들어 눈높이에 맞춰 시청해야 하며,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고 등은 등받이에 밀착한 뒤 복근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턱은 안쪽으로 당기고 머리는 가볍게 위에서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앉는 것이 바른 자세다.

잠잘 때는 베개의 높이가 중요한데, 경추의 만곡을 살려 주는 베개를 사용하면 목뼈의 굴곡을 유지할 수 있다. 정상적인 높이의 베개는 반듯하게 누워서 잘 때 4~5cm 정도로 무릎 오금 부위에 쿠션을 받쳐 주면 목의 곡선뿐 아니라 척추의 S곡선이 유지돼 척추건강에도 좋다.

Tip 없애자! 일자목 만드는 나쁜 습관들

· 한쪽으로만 전화 받기, 한쪽으로만 고개 돌려 잠자기
· 바닥에 신문 펼친 채 신문읽기
· 넥타이 꽉 조여매기
· 고개 숙이고 머리감기
· 1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기
·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기
· 고개 숙인 채 서거나 걷기

제공 : 웹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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