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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에 맞는 카드 사용이 기본

포인트는 쌓아두는 것 아니고 사용하는 것

현명한 카드생활을 위한 첫걸음은 꼭 필요한 카드만 발급받는 것이다. 발급받기 전에는 월평균 지출 규모, 소비패턴, 소득공제와 부가서비스 중 어디에 주안을 둘지 등을 점검하고 이에 맞는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상품안내장의 이용조건, 연회비, 할부수수료, 이용대금 결제일 등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다. 이왕 사용하는 신용·체크카드라면 카드 포인트나 할인 혜택에 대해서 잘 알아두고 100% 활용하자.

카드의 포인트나 할인 혜택 등을 잘 활용하는 첫걸음은 하나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면 포인트 분산으로 소액의 포인트를 활용하지 못하고 결국 소멸할 수도 있다. 물론 그 카드는 본인의 생활방식, 소비패턴 등과 잘 맞아야 한다.

당신의 소비패턴은?

카드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카드대금 명세서 확인이 필수다. 이러면 자신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업종이나 항목·분야가 어디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에 맞춘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을 주로 이용 한다면 해당 인터넷 쇼핑몰 제휴카드를, 해외여행을 자주 한다면 해외가맹점을 이용할 때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항공마일리지 혜택이 큰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만약 평소 카드 포인트 이용에 관심이 적은 편이라면 연회비가 싼 카드를 발급받거나 포인트 적립 등 부가서비스가 한두 가지에 집중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그런데 시중에는 1만 장이 넘는 카드가 나와 있고, 그 카드는 각기 다른 무이자 할부혜택이나 부가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의 성향에 맞는 카드를 찾아내기가 만만치는 않은 것이다. 이때 유용한 곳이 신용카드 포털사이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 금융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뱅크샐러드(banksalad.com) 등이다. 각종 카드를 검색·비교해 볼 수 있고, 라이프스타일이나 소비패턴 등에 따른 추천 카드도 살펴볼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카드다모아(gongsi.crefia.or.kr/portal/gongsi/carddamoa/carddamoaList.xx)’에서는 8개 카드사가 자체 선정한 핵심 신용카드 3개와 체크카드 3개 상품의 요약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각 사 홈페이지 링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인트 더 많이 적립하려면

카드사들은 포인트나 카드 할인 혜택 이용에 여러 가지 조건을 붙이고 있다. 따라서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상품안내장이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그 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전월 실적 산정 시 제외대상’또는‘포인트 적립 제외대상’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청구)할인받은 해당 매출 건 전체에 대해 전월 실적에서 제외하면 할인 혜택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대학등록금, 무이자 할부, 선불카드 충전 금액, 4대 보험료 납부 등은 포인트 적립 대상에서 제외하는 예가 많다.

전월 실적 등 이용조건 충족이 어렵다면‘가족카드’를 활용해 보자. 배우자, 부모, 자녀 등이 하나의 카드를 사용해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높은 등급(수준)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족 간카드 이용실적이 합산되지 않는 카드상품이 있고 △본인 회원의 신용을 나누게 되므로 카드 한도가 부족해질 수 있으며 △본인 회원이 가족회원의 카드사용액을 모두 책임지고 △본인 회원의 카드가 정지 되면 가족카드도 사용이 정지된다는 등 가족카드의 단점도 있으므로 카드를 신청하기 전에 잘 살펴보자.

포인트 놓치지 마세요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통상 5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해당 포인트가 적립된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신용카드 개인 회원 표준약관에 따라 카드사는 포인트가 소멸하기 6개월 전부터 카드대금 청구서 등으로 매월 안내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잔여 포인트를 수시로 확인하고 소멸하기 전에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카드사에 여러 개의 카드가 있어 그 중 일부를 해지해도 잔여 포인트는 유지되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현재 남아 있는 카드 포인트는 2조 1869억 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파인(fine.fss.or.kr)’의‘카드포인트통합조회’코너를 이용하면 각 카드사에 남아있는 포인트, 소멸예정 포인트, 소멸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이용해도 된다.
한편, 일부 카드사(8개 전업사 중 5개사)가 포인트 관련 비용을 절감할 목적으로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거나 자사 또는 계열사에서 쓸 때만 사용비율 제한이 없는 등 자사(계열사)에 유리한 방법으로만 포인트를 사용토록 해, 포인트 사용이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017년에 출시되는 신규 카드상품부터 소비자의 포인트 사용을 제약하지 않도록 신용카드 개인 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단, 사용비율 제한 폐지는 업계자율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행 시기와 방법은 카드사마다 차이가 있다.

포인트 사용하세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인트에 무관심하거나 마땅히 쓸 곳이 없다는 이유로 매년 소멸하는 포인트가 약 1300억 원에 이르며, 2010~2016년까지 7년간 소멸한 포인트는 총 8953억 원에 달한다.
포인트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사는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고 포인트로 카드 사용금액을 결제할 수도 있다. 또 백화점, 주유소, 영화관, 놀이 공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인지는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포인트를 기부하면 카드사가 이를 현금으로 바꿔(보통 1포인트 = 1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는 현금기부처럼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금을 낼 수도 있다. 국세청이 2011년 10월부터‘신용카드 포인트 국세 납부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는 세금은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모든 국세 세목에 대해 적용되며 납부 한도에 대한 제한도 없다. 국세 신용카드 납부 전용 사이트인 카드로택스 (www.cardrotax.or.kr)로 접속해서 신용카드별 포인트를 확인한 뒤 결제하면 포인트가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차감된다. 요즘에는 포인트로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데, 포인트를 정기예금이나 펀드로 옮기거나 대출이자 납입, 보험료 납입 등에 쓸 수 있다

글 유선미 기자
제공 : 웰스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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