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 > 겨울이라 더 낭만적이다 ‘겨울여행지 베스트3’

겨울이라 더 낭만적이다

‘겨울여행지 베스트3’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같은 여행지라도 갈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말이다. 여행지는 늘 그 곳에 그대로 있지만, 모습과 분위기는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또 겨울은 춥지만, 눈이 있어 여행의 풍경을 더욱 화사하고 아름답게 꾸며준다. 겨울에 보는 산과 바다는 특히 정감이 깊고 낭만적이다. 유난히 눈 소식이 잦은 이번 겨울, 놓치면 아쉬운 ‘겨울여행지 베스트3’를 살펴봤다.

한국의 겨울왕국, 태백산 장군봉 트레킹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설경일 것이다. 평소 트레킹이나 등산을 즐기는 편이라면, 신년맞이 겨울여행으로 ‘태백산 장군봉’을 추천한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은 ‘눈꽃 트레킹의 성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과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는 주목 군락지가 있어 더욱 주목을 끈다. 서울에서 태백산 입구인 유일사까지는 3~4시간 정도가 걸리고, 유일사 입구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장군봉을 왕복하는 데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눈 쌓인 산의 트레킹은 설경 감상이라는 특혜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 미끄러운 눈길과 예측하기 힘든 날씨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안개가 끼는 날이면 방향감각을 잃어 조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철저한 준비로 설산 트레킹을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TIP1 설산 트레킹 복장

①설산여행에서는 속옷과 보온옷, 겉옷 등 세 가지 옷은 필수적으로 챙긴다. 속옷은 팬티, 러닝과 같은 내의와는 다른 개념으로 내의 위에 입는 덧옷을 말한다. 땀을 빨리 흡수하되 잘 마르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으로 준비한다. 별생각 없이 면소재의 티셔츠를 입는 사람들이 있는데, 면은 땀은 잘 흡수하지만 배출하지는 못한다. 면 소재의 옷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②보온옷은 다운재킷처럼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난 것이 좋다. 이 옷은 겉옷과 속옷의 중간에서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공기층을 두껍게 하는 역할을 한다.
③겉옷은 비바람을 막는 효과가 탁월해야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추천하되 고어텍스나 이벤트 등의 방투습 재킷이다. 이때 재킷은 딱 맞게 입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TIP2 설산 트레킹 준비물

아이젠, 스패츠(등산바지 보호 및 등산화와 양말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각반), 장갑, 바라클라바(얼굴, 목 보호), 비니(털모자), 헤드랜턴, 스틱, 선글라스(또는 고글), 방풍재킷, 등산 양말, 비상식량(따뜻한 물, 사탕, 초콜릿, 양갱 등), 내복, 귀마개, 목토시, 배낭, 방한용 내의.

강원도 평창, 겨울송어낚시

강원도 평창군은 국내 최대 송어 양식지를 보유한 곳이다. 평창군에서는 해마다 <평창송어축제(http://www.festival700.or.kr)>를 열어 송어 얼음낚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낚시를 잘 모르더라도, 평창송어축제 현장에서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부담 없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12월 20일 개장 이후 열흘 동안 14만5천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대천은 냇가를 따라 유영하는 송어가 보일정도로 물이 맑다. 때문에 송어얼음낚시는 아이들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수심도 1.2~1.5m로 비교적 얕고, 안전을 위해 그물을 설치해 두었다. 축제현장에는 얼음낚시 외에도 송어 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4륜 오토바이), 눈썰매, 스노래프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겨울여행을 떠나기로 했지만 장소가 고민이라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평창송어축제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쫄깃하고 달콤한 연분홍 살색의 ‘송어회’와 은박지에 싸서 구운 ‘송어소금구이’는 꼭 먹어볼 것을 권한다.

경북 포항, 제철 맞은 과메기와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17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새해 일출 명소인 호미곶까지, 경북 포항은 빼어난 정취를 지닌 관광명소들로 가득한 겨울 여행지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이 제철인 포항의 ‘구룡포 과메기’까지 있어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의 흥을 돋운다. 과메기의 본거지인 구룡포는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 하여 ‘구룡포’라는 이름을 가졌다. 꽁치의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해 덕장에서 일주일 정도 말리면 과메기가 되는데, 낮은 기온과 적당한 해풍이 만들어내는 과메기 맛은 포항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포항 ‘죽도어시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횟집만 200개가 넘고 집집마다 싱싱한 물고기와 대게가 가득하다. 이곳에서 큼지막한 문어와 포항의 별미인 과메기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죽도어시장에서 볼 수 있는 이색풍경이 있다면 바로 고래고기집이다. 현재 고래는 포획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곳에서 파는 고래고기는 다른 생선을 잡는 그물에 걸려 익사한 것들이다.
포항을 방문했을 때 ‘영일대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다. 길이 1.75㎞, 너비 70여m의 고운 백사장을 갖춘 이곳은 동해안에서 손꼽힐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해수욕장 중심에는 바다 위에 세워진 누각인 영일대가 있다. 경복궁의 경회루를 본떠 만들었다는 이 누각은 동해의 일출은 물론 달맞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제공 : 웹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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