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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노후자금 마련

은퇴준비는 무작정 실행하는 것보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은 소비의 유혹도 많을뿐더러 준비할 다른 것도 많아 은퇴준비까지 병행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효과적인 준비가 가능하다.

미혼인 김경수(가명, 30세) 씨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다. 회사에 적응하랴 취직 준비하느라 소홀했던 선후배 관계 챙기고 연애하랴 제대로 돈을 모으지 못했다. 서른 살이 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중에 돈은 없는데, 정년 퇴직하는 상사들을 보며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돼 상담을 신청하게 됐다. 김경수 씨는 급여로 월 250만 원을 받고 있으며 보증금 5000만 원, 월세 30만원인 원룸에 살고 있었다. 원룸 보증금은 부모가 결혼자금 명목으로 지원한 돈이었다. 월 생활비는 100만 원 정도 쓰고 있었고, 저축은 은행 적금(3년만기) 30만원, 실손보험에 5만 원씩 넣고 있으며, 입사초기 소득공제용으로 가입한 연금저축도 월 25만 원씩 납입 중이다. 대출은 없고 매달 60여만 원이 월급통장에 그대로 쌓여 약 500만 원이 된 상태였다. 김경수 씨는 의외로 노후에 관심이 많았다. 또래들이 대부분“어떻게든 되겠죠”,“ 나중에 사업할겁니다” 라는 식의 답을 하는데 그는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된다는 의지가 강했다.

연7% 목표수익률, 변액유니버셜로달성

65세에 퇴직할 경우 여명은 20년이 된다. 현재 기준으로 은퇴 후 생활비는 200만 원, 국민연금은 약 90만 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약 14억 5000만 원이 필요하다. 이를 7% 수익률로 할인하면 현재가치로 약 1억 6000만 원이 된다. 부족한 은퇴 생활비를 계산해 보자. 국민연금과 불입 중인 연금저축으로 은퇴 시점에 약 11억 7000만 원이 마련될 것이다. 14억 5000만 원에서 2억 8000만 원(현재가치로 3000만 원)이 부족하다. 이 돈을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매년 240만원(월 약 20만 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물가상승률 3%, 퇴직연금 수익률 6%,연금저축 4% 가정)마지막으로, 월 20만 원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가 남았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수명은 늘어나는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간은 짧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20만 원을 30여년 투자해서 연 7%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물가상승률도 감안해야 하므로 더욱 수익률에 신경 써야 한다. 필자는 주식 등 펀드로 투자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펀드 변경 및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셜보험(VUL)을 권했다. 물론 과도한 사업비와 낮은 수익률로 인해안 좋은 인식이 있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공시이율형 연금저축과 서로의 장단점을 메워줄 수 있는 상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결혼하거나 주택을 구입하는 등 재무목표상 급한 일이 발생할 경우 중도인출을 통해 적립금을 사용할 수도 있다. 즉, 월 45만 원 중 25만 원은 연금저축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과 공시이율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통해서는 비과세와 투자수익률을 얻는 방향으로 정리한 것이다

정규철 더블류에셋 한강지점 지점장
제공 : 웰스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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