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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 핵심 '현금 흐름' 창출

재무적 관점에서 은퇴준비의 핵심은‘현금흐름(cash flow)’혹은‘소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역시절에는 근로나 사업소득 등으로 필요한 생활비 대부분을 조달하지만, 은퇴 후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다양한 현금흐름이나 소득 원천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가 없다.

현금흐름 창출하는 다양한 방법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인적자본이다. 현역시절만큼은 아니어도 일을 해서 매월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밑천 없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셈이다. 인적자본을 확보하면 다른 투자자본을 활용할 때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금융자산을 가진 A씨와 B씨가 있다고 하자. A씨는 60세부터, B씨는 65세까지 일을 한 후에 금융자산에서 매월 200만 원씩 찾아 생활비로 쓴다고 단순 가정해 계산해 보자. 65세 시점에 A씨는 남은 돈은커녕 오히려 20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지만, B씨는 오히려 금융자산이 늘어난다. 1억 원에 대해 5년 동안 최소 은행이자가 나오기 때문이다. 오래 일하는 것은 자산의 운용에서도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인적자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연금자산도 중요한 현금흐름 조달 원천이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연금보험 등의 연금은 소액을 꾸준히 적립해 은퇴 시점부터 연금 형태로 받는 대표적인 은퇴자산이다. 자신이 가입한 여러 연금에서 어느 정도 현금흐름을 만들수 있는지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건물, 상가, 오피스텔 등 월세를 받을수 있는 부동산도 있다. 부동산은 전통적인 노후자산인데, 지금처럼 초저금리 환경이라면 월세 수입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을 직접 활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부동산펀드나 리츠 같은 간접투자 상품에 관심을 두자. 아직 우리나라에 상장된 부동산펀드나 리츠가 많지는 않지만, 다행히 앞으로 다양한 부동산 간접 투자상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주택연금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산 구성에서 부동산 비중이 70~80%에 이르고 그 부동산 대부분이 주택이란 점을 고려하면, 주택연금은 보유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집에서 계속 살면서 사망 시점까지 연금을 받는다는 장점도 있다.

주식자산에서 대표적인 현금흐름은 배당이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배당의 상대적 매력은 올라간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저배당 국가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지금 현재 배당을 너무 적게 하므로 앞으로 배당금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5%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면, 5% 임대수익이 가능한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매년 5%의 임대수익률이 가능한 부동산이나 매년 5%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은 수익률 측면에서 같은 가치를 갖는다.

노후생활비는 현금흐름의 총합

은퇴 재무설계에서는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자산으로 자신이 목표로하는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중의 핵심이다. 다시 말해 은퇴 재무설계는 돈의 크기(stock)가 아닌 현금흐름(cash flow)의 설계이다. 따라서 은퇴설계를 위해서는 기존에 가진 자산을 어떻게 현금흐름으로 나오는 자산으로 바꿀 것인지, 또 새로운 현금흐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결국 당신의 노후생활비는 당신 자신, 즉 인적자본을 포함한 모든 자산이 만들어 내는 현금흐름의 총합임을 명심하자.

이상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제공 : 웰스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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