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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그대여, 걸어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워킹테라피

건강이 현대인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이미 오래 된 이야기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무수히 많은 건강법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건강의 원칙을 간과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 단순하지만, 효과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법은 뭘까. 정답은 바로 ‘걷기’다. 아이러니하게도 교통수단이 발달하며 인체기능이 퇴화될(?) 지경에 이른 현대인들에게 걷기는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건강 요법(Therapy)이 되고 있다. 건강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워킹테라피, 지금부터 알아보자.

왜 워킹일까?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 얼마나 걸었는가?’ 생각해보자. 요즘은 집을 선택할 때도 교통수단과 걸어서 5분 이내 거리를 고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을 합쳐 대략 10분 내외를 걷는다. 굳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걷는 몇 분을 추가해도 대체로 하루 30분 이상 걷지 않는다. 그런 직장인들이 건강을 위해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는 곳은 피트니스센터다. 건강을 좀 더 챙기는 사람은 자전거나 등산 등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강도 높은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자부한다면 다시 생각해보자. 과연 그 운동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오늘은 그냥 쉴까’라는 생각이 내내 머리를 맴돌지 않는지. 이 글을 읽고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면 이미 그 운동은 당신의 스트레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질병은 마음에서 시작한다.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스트레스 역시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강박과 긴장감에서 온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편하게 쉬고 싶을 때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 ‘운동을 거르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면 그것이 더 큰 스트레스로 돌아온다.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더할 필요가 있을까?

현대인들이 선택하는 수많은 운동과 걷기를 비교해보자. 걷기의 유용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뇌 과학자이자 의학박사인 오시마 기요시는 걷기를 창의성을 높이는 두뇌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적당한 걷기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뇌를 맑게 하며 스트레스 지수를 낮춘다. 또 마음의 평정심을 찾는데도 도움이 된다. 워킹을 테라피로 부를 수 있는 이유다.

뇌를 행복하게 하는 걷기

사람의 뇌는 크게 뇌간과 대뇌신피질, 대뇌변연계로 나눌 수 있다. 뇌간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신체기능을 관장하고, 대뇌변연계는 식욕과 같은 본능을 지배한다. 대뇌경피질은 생각하고 판단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부위다. 걷기를 할 때 뇌는 이 모든 부위가 활성화 된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안전한 경로를 확보해야 하고, 팔과 다리를 적절하게 움직여 줘야 하고, 무리가 가지 않는 속도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뇌의 작용과 몸의 감각을 최대한으로 느끼며 걸어보자. 걷는 행위 자체에 몰두하다 보면 사람은 맛있는 것을 먹거나, 즐거운 놀이를 할 때와 같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뇌는 근육과 마찬가지로 쓸수록 단련이 된다는 사실이다. 걷기를 꾸준히 하면 할수록 더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자연에서 즐기는 워킹테라피

바쁜 현대인들이 찾는 걷기 공간은 대부분 도심 속 하천 변이나 공원 정도다. 그러나 그 질을 따지면 자연 속에서 걸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사실 인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이 자연을 떠나 인공적으로 조성된 환경에서 살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즉, 인간의 유전자 속에는 자연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부분이 남아있는 것이다.

수고스럽더라도 가까운 숲길을 찾아 걷는 노력을 한다면 최고의 워킹테라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숲길, 즉 자연을 찾아 걸을 때 인체에 가장 좋은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물질이 ‘피톤치드(phytoncide)’이다. 이 말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을 의미하는 ‘치드(cide)’의 합성어로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물질’을 뜻한다. 나무는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주위의 해충과 미생물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한다.

피톤치드는 놀랍게도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피톤치드가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해로운 균은 물론 악취까지 사라지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워킹테라피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인체에 존재하는 음이온과 양이온의 균형을 맞춰주는 효과도 있다. 우리가 사는 생활공간은 양이온으로 넘쳐난다. 건축물의 주재료인 시멘트가 바로 양이온을 뿜어내는 주범이다. 이렇듯 양이온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인간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스트레스와 과로 역시 우리의 몸에서 양이온을 발생시키는 한 요인이다.

반면 자연은 음이온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음이온이 충만한 숲길을 걸을 때 우리 몸의 음이온과 양이온은 균형을 찾게 된다. 자연 속에서 걸으며 사람의 몸에 흡수된 음이온은 심장과 신경,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세포와 장기의 기능을 보강해준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스트레스에 지친 뇌 역시 활기를 찾게 하는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워킹테라피 효과를 높이는 워킹슈즈 체크 포인트

인증기관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에서 인증 받은, 신뢰도 있는 브랜드인지 확인하자.

소재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깔창, 걸을 때 착지감을 높일 수 있는 소재의 ‘중창’인지 확인하자.

센서
발 뒤꿈치 부분에 장착된 쿠션의 일종인 ‘센서’는 걸을 때 무릎의 충격을 완화하고 근육 활동을 증가시키는 워킹슈즈의 생명이다. 센서의 소재와 기능을 확인하자.

착화감
워킹슈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바로 착화감이다. 지면과 맞닿는 밑창은 마모 방지나 미끄럼 방지 처리 등이 돼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사이즈
워킹슈즈는 깔창 위에 본인의 발을 올려놓고 발끝에서 1cm 정도 여유 공간이 있는 사이즈가 좋다.

제공 : 웹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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