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IT > 전화로 돈 요구하면 100% 사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

“전화로 돈 요구하면 100% 사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융감독원이 “이럴 땐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는 사기 수법과 피해예방 10계명을 문답풀이(Q&A) 형태로 소개한다. 금융꿀팁 200선 중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에 이은 두번째 꿀팁이다.

① “검찰인데 계좌 이체하세요”

이런 전화를 받으면 해당 기관 대표전화(대검찰청 02-3480-2000, 경찰 112, 금감원 1330)에 전화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검찰ㆍ경찰ㆍ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은 많이 알려졌는데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검찰인데 계좌 안전 조치가 필요하니 금감원 관리 계좌로 이체하라”는 식이다. 100% 보이스피싱이다. 정부기관은 어떤 경우라도 전화로 자금 이체나 개인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②“즉시 대출” 문자메시지

전화나 문자를 통한 대출광고는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는 게 좋다. 대출이 필요하다면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나 대출모집인 등록 조회 사이트(www.loanconsultant.or.kr)에서 금융회사나 정식 등록한 대출모집인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대출 권유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③“대출받으려면 보증금을 먼저 입금하라”

대부분 보이스피싱이기 때문에 응해서는 안 된다.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해 주겠다고 접근한 뒤 “신용등급이 낮아 보증이 필요하다”며 보증금이나 수수료·이자를 선입금하라고 요구하는 사기범이 많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어떤 명목으로도 대출금에 대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④“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 줄테니 고금리 대출 받아라”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거래실적을 쌓아야 한다며 우선 고금리 대출을 받으라는 수법이다. 100% 보이스피싱이기 때문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⑤“자녀 납치했으니 돈을 입금하라”

자녀가 납치됐거나 다쳤다며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수법도 있다. 이럴 때 급한 마음에 돈을 입금하면 보이스피싱에 걸려들 가능성이 크다. 돈을 마련하기보다는 자녀에게 직접 확인 전화를 해야 한다. 자녀가 연락이 안 된다면 담임교사나 친구ㆍ직장동료 등을 통해 자녀의 안전 여부를 체크한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⑥채용 이유로 비밀번호 요구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전형에 합격했으니 급여계좌 등록을 위해 기존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를 보내라”고 요구하는 사기가 늘고 있다. 기업의 채용절차에서 통장ㆍ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응해서는 안 된다.

⑦“동생아, 100만원만 송금해다오”

가족이나 지인을 빙자해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도 있다. 이럴 땐 해당 가족ㆍ지인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⑧출처 불분명한 e메일ㆍ문자 왔을 때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인터넷 주소가 e메일ㆍ문자메시지로 오면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⑨가짜 금감원 홈페이지에 정보 입력 요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보안 인증 절차를 진행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금감원 팝업창이 뜨는 경우가 있다. 클릭하면 보안승급이 필요하다며 계좌번호ㆍ비밀번호ㆍ보안카드번호 등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한다. 보이스피싱이기 때문에 정보를 입력해서는 안 된다.

⑩보이스피싱 당했다면

앞서 소개한 수법에 속아 사기범에게 자금을 이체했다면 곧바로 경찰 또는 해당 금융회사에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런 다음 경찰서를 방문해 피해신고를 하고 금융회사에 피해금 환급을 신청해야 한다. 대포통장에서 피해금이 아직 인출되지 않고 남아 있다면 별도의 소송절차 없이 되찾을 수 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제공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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